2014 한•인도네시아 영화 축제(Korea Indonesia Film Festival)가 23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과 블리츠 메가플렉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14 한-인니 문화의 달' 행사의 일환이며, CJ CGV가 후원한다.
지난해 6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를 포함해 반둥, 브까시, 바땀, 땅그랑 등 주요 도시 5곳에 있는 '블리츠 메가플렉스'에서 진행된다. 블리츠는 CGV가 위탁경영을 맡고 있는 현지 극장 체인이다.
오는 23일 개막식은 자카르타에 위치한 블리츠 메가플렉스 그랜드인도네시아에서 열리며 주인도네시아 한국 조태영 대사와 인도네시아 정부 및 영화계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어 자막을 넣은 상영작으로는 올 최고 화제작인 김한민 감독의 '명량'을 비롯해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황혼의 청춘코미디 '수상한 그녀', '스파이', '늑대소년', '표적', '우는 남자', '미스터 고', '은밀하게 위대하게', '좋은 친구들', '뽀로로' 등 총 11편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한국어 자막을 넣은 인도네시아 영화 '5센티미터', '9번의 여름과 10번의 가을', '댄서', '하비비' 등 4편도 영화제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