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이 들어 있는 문화의 달 10월을 맞이해서 다양한 한국-인도네시아 문화 교류 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내달 2일에는 개천절 리셉션이 자카르타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이어 넌버벌 드로잉 퍼포먼스 페인터즈(The painters)가 3일 저녁 7시에는 자카르타 발라이까르띠니 무대에 오른다. 페인터즈는 대사 없이 코믹한 연기, 마임, 댄스와 다양한 미술기법을 통해 그림을 완성시키는 관객과 배우가 함께 하는 비언어극이다.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자카르타 롯데쇼핑몰에서 한식 페스티벌과 한국관광 페스티벌 그리고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된 한국 관련 서적 전시회 등이 열린다.

한식페스티벌은 한식경연대회, 유명 주방장과 함께 하는 요리 시연회 및 시식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한국관광페스티벌은 한국의 겨울관광 상품 홍보 및 판매, 한국과 인도네시아 메이크업, 네일아트, 헤어 디자이너와 함께 하는 K-뷰티 쇼 등의 코너로 구성됐다.

세련된 음악과 의상, 안무를 선보이는 퓨전국악밴드 ‘퀸’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롯데쇼핑몰 특설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퀸은 국악에 클래식, 재즈, 일렉 등의 새로운 선율을 가미해 전 세계에 국악을 알리는 여성 퓨전 국악 밴드다.  

한국-인도네시아 디지털 설치미술 전시회는 내달 8일부터 31일까지 자카르타 롯데쇼핑몰에서 열린다.

한국영화제가 내달 8일부터 23일까지 자카르타 블리츠메가플렉스 퍼시픽플레이스에서 예정되어 있으며, 설국열차, 우는 남자, 표적, 미스터고, 명량, 수상한 그녀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국영화제 개막식은 23일 블리츠메가플렉스 그랜드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한편 재인도네시아 문화예술총연합회 주최 종합예술제는 내달 12일 자카르타 롯데쇼핑몰 아이스팰리스에서 열린다.

인도네시아에서 사는 한인문화예술인들이 구성한 단체 국악사랑, 자카르타한인어린이합창단, 색소폰동호회, 자카르타아버지앙상블 등과 인도네시아 공연단체 그리고 한국에서 온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이자 우리소리 국악학원 원장인 이나영 씨와 단원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