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시경- 모비딕 / 박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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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 모비딕 / 박정자

기사입력 2014.09.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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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鏡 - 시가 있는 목요일

안녕하세요. 박정자입니다.


영화 <모비딕>을 보며 리더의 덕목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허먼 멜빌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복수심으로 똘똘 뭉쳐 타협의 여지가 없는 선장에 의해 악전고투를 겪던 선원들이 결국엔 모두 수장되는 이야기입니다. 사지에서 돌아온 단 한 명의 선원이 증언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합니다.


‘무위지치’라는 고사가 떠오릅니다. 다스림 없어도 절로 다스려지는, 리더가 있으되 리더를 몰라도 되는, 강압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중앙으로 모이는 힘. 예나 지금이나 진정한 리더의 덕목이란 그런 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모든 사람이 안심하는...




모비딕 / 박정자


배에 올랐지 고래를 잡겠다는

처음에 우리 꿈은 그것뿐이었어

흰고래가 다리 하나를 물고 갔다는

선장을 만나 집단광기에 빠져버렸지

한 사람이 미치면 광기 다수가 미치면 신념

선장의 집념이 선원들 열망이 되어

마침내 흰고래를 만났지

작살 한 발로 항해는 익사하고

흰고래와 선장을 생각하네

그 시대의 신념 그 시대의 광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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