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외곽순환도로(JORR) W2 북부 구간 즉 자카르타 남부의 울루자미와 서부의 끄본저룩(머루야)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지난달 22일 개통하자마자 비싼 통행료로 비판에 직면했다고 4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JORR W2 구간 개통은 JORR의 완전한 연결을 의미한다. 따라서 자카르타 남부의 짤란닥 지역에서 끄분저룩을 거쳐 수까르노하따공항이나 안쫄 방면으로 갈 수 있게 됐다.
자가운전자인 레자 씨는 "그동안 땅그랑 남부의 뽄독아렌에서 자카르타 남부의 울루자미로 갈 때 빈따로 비아둑 톨게이트에서 2,500루피아만 내면 됐으나 지난달 25일에 뽄독아렌에서 울루자미로 가기 위해 JORR W2 구간 7.9km를 통과하면서 1만1천 루피아를 냈다"며 "빈따로 비아둑 요금소를 폐쇄해서 다른 대안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다른 운전자인 까따리나 씨는 "땅그랑 남부의 서르뽕에서 자카르타 남부의 울루자미까지 가는 고속도로 요금이 6월에 7,500루피아에서 7월에 JORR W2를 이용하면서 16,000루피아로 늘었다"며 “이용료가 크게 올랐지만 고속도로의 상태는 매우 나쁘다”고 비판했다.
고속도로공사 PT 자사마르가의 데이빗 위자얀또 대변인은 JORR W2의 이용료는 8,500루피아로 다른 JORR 구간과 비슷하고, 요금을 받기 시작한 것도 지난 7월22일부터라고 해명했다.
조꼬 끼르만딴 공공사업부 장관은 JORR W2 북부 구간 개통에 따라 자카르타 내부순환도로의 교통량이 최대 30%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JORR W2 북부구간이 완성됨에 따라 JORR이 자카르타-찌깜뻭, 자고라위, 자카르타-땅그랑, 스디앗모 고속도로 등으로 직접 연결돼, 자카르타 주변 위성도시를 가기 위해 시내를 통과하는 수고를 덜게 됐다.
JORR W2는 PT 마르가 링까르 자카르타(PT Marga Lingkar Jakarta)가 운영한다. 이 회사는 고속도로공사 PT 자사마르가와 자카르타 시영 회사 PT 자카르타 마르가 자야(PT Jakarta Marga Jaya)의 합작회사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