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자카르타 학부모 “등교시간 9시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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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학부모 “등교시간 9시로.. 안돼”

기사입력 2014.04.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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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경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초중고생의 등교시간을 9시로 늦추자는 아혹 부지사의 제안에 학부모들이 반대했다.

2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따나 아방에 거주하는 학부모 레니 씨는 “등교시간을 오전 9시로 늦추면 하교가 더 늦어져 힘들다. 또한 현행 오전 6시30분까지 등교하는 것도 너무 이르니 차라리 오전 7시로 30분 늦추는 게 낫다”고 말했다.

앞서 아혹 부지사는 학교가 쉬는 날에는 교통이 원활한 것이 입증된 만큼 등교시간을 조정하면 교통체증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에 따라 등교시간을 9시로 늦추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자가까르사에 거주하는 학부모 헤루 씨 또한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맞벌이다 보니 아침마다 아이를 오젝(오토바이 택시)에 태워 보낸다. 성인도 그 시간에 매우 졸린데 아이가 오젝에서 떨어질까봐 늘 걱정이다”며 “그렇다고 등교시간을 9시로 늦추면 하교 시간이 늦어질테니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부분 학부모들은 교통체증의 주범으로 학생들의 등하교 차량을 지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차량은 이미 넘쳐나고 파손된 버스웨이 등 무질서한 도로가 아이들의 잘못은 아니라며, 교통체증을 이유로 등교시간을 바꿔서는 안 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자카르타주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출근시간을 피해 국립 학교의 수업 시간을 초등학교는 오전 6시30분부터 정오까지, 중고등학교는 같은 시간에 등교해 오후 2시까지 수업하도록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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