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중일 삼국지의 동남아 투자 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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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삼국지의 동남아 투자 여건은

기사입력 2014.03.0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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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더불어 일본과 중국 등 기업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주요국의 투자여건을 비교하는 설명회가 지난 28일 자카르타 한.인니상생협력센터에서 열렸다.


동남아시아 주요국 투자여건 비교 설명회 열려(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한국과 더불어 일본과 중국 등 기업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주요국의 투자여건을 비교하는 설명회가 지난 28일 코트라(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주최로 열렸다.


이날 자카르타 한.인니상생협력센터 열린 포럼에는 동남아 6개 국가의 무역관 관장들이 직접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인들에게 각국의 시장상황과 투자여건을 비교 설명했다.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대사는 격려사에서 인도네시아 기업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2015년에는 아세안경제공동체(ACE) 출범을 앞두고 있다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유황 자카르타 무역관장은 개막인사말에서 미국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등 두 차례에 거쳐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단행했지만 그 영향이 예상했던 것만큼 크지 않다며, 2008년 금융위기와 달리 충분한 외환보유고, 꾸준한 외국인직접투자 유입, 자원 수출 및 제조업 경쟁력 등 건실한 경제 기반을 바탕으로 무난히 극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송 관장은 미 경기 호전에 따른 추가 테이퍼링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그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인호 아시아지역 본부장은 투자자 관점에서 동남아시아의 특징에 대해  외국인투자법과 각국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투자인센티브가 결정 법제도와 현실이 많이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  각국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그때그때 최신 상황 확인 중국의 기업 환경이 어려워지자 일부 기업들이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것처럼 주변국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 동남아시아에서도 국가별로 격차가 있으며, 상대적으로 말레이시아가 앞서 있고 미얀마는 뒤쳐졌다고 설명했다.  


법제도와 현실이 다른 예로, 안재용 양곤 무역관장은 미얀마는 과거에 외환 송금이 없었다가 지금은 허용됐지만 실제로 송금이 불편하다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싱가포르나 태국에 자금을 두고 최소한의 자금만 미얀마로 들여와서 운영한다고 말했다.


노동문제에 대해, 각국의 무역관장들은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3국은 비교적 노조가 온건하고 노사분쟁이나 노동 이슈 관련 집회가 거의 없이 안정적이며, 특히 미얀마는 노조법이 작년에야 만들어졌고 노동자의 70%가 불교신자로 대체로 온순한 국민성을 갖고 있어 노사분규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대아세안투자에 대해, 각국의 무역관장들은 중국과 한국 등이 동남아시아 투자에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2012년부터 일본의 대동남아시아 투자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안재용 양곤 무역관장은 중국은 미얀마 동서 횡단 자원수송로와 인프라 개발, 태국은 남부 드웨이 심해항구산업단지 그리고 인도는 중부지역 친드윈 발전소도로병원 등의 개발을 주도하는 등 미얀마에서 여러 국가가 각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시스템에 대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신생국가들로 국가시스템이 안 갖춰져 있어서 외국기업이 들어가서 사업을 할 때 제약이 적을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론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허병희 호찌민 무역관장은 아시아에서 경제 대국으로 분류되는 중국과 일본은 경제가 견고하지만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은 아직 견고하지 못한 상태로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안재용 양곤 무역관장은 미얀마는 동남아시아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하지만 역동적인 국가라며 1~2년 전의 정보가 소용이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병희 호찌민 무역관장은 베트남은 비즈니스 규정을 중국에서 많이 들여와서 중국의 5~10년 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김상묵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장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아세안에서도 상대적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높고 중산층이 형성되어 있어서, 한국 제품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들어가는 테스터마켓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국과 더불어 일본과 중국 등 기업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주요국의 투자여건을 비교하는 설명회가 지난 28일 자카르타 한.인니상생협력센터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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