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부산외대 취업연수생 "취업 확정돼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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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취업연수생 "취업 확정돼 기뻐요"

기사입력 2014.02.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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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외국어대학교 졸업예정자 9명이 지난달부터 자카르타 하나어학원(원장 박진려)에서 인도네시아어 연수를 받고 있던 중 전원 취업이 확정됐다.

인도네시아에 취업하기 위해 자카르타에 와서 텔레비전 아침 프로그램 아빠 까바르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 종일 뻐르따냐안(질문)을 쏟아내는 취업연수생들과 최근 만나서 그들의 희망을 들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졸업예정자 9명이 지난달 하순부터 자카르타 하나어학원(원장 박진려)에서 인도네시아어 연수를 받으면서 수시로 취업 면접을 치루고, 5일 현재 전원이 취업이 확정된 상태이다.


본지 기자와 인터뷰에 앞서 현지 한인 기업과 취업 면접을 치른 일부 연수생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일하지만 인도네시아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다양한 업무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취업을 희망하는 9명은 제조업체에 취업할 경우 지역에 있는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왔고, 오히려 많지 않은 월급이더라도 저축을 많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인도네시아 두렵지 않아요!”라고 한 목소리로 답했다.

이계종(회계세무행정학과) 씨는 먼저 해외에 취업한 형이 봉제 분야에서 강국인 인도네시아 취업을 추천했다며, 필리핀 영어 연수와 여행,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을 여행해 동남아시아가 낯설지 않고, 개발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에서 일하고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진연수(중국지역통상학과) 씨는 중국과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마쳤고, 영어보다는 중국어를 조금 더 잘한다며 외국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진 씨는 거대한 영토에 다양한 종족이 각각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가지고 사는 점에서는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비슷하다며, 두 나라를 모두 경험하면서 시야가 확대되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국 대신 인도네시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진 씨는 "현재 베트남에서 일하고 있는 형이 레드오션이 된 중국보다는 인도네시아가 더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추천했다"며 "자신도 그 의견에 동의해 해외취업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경진(인도네시아말레이어과) 씨는 언어를 배우면서 인도네시아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취업이 어려워서 인도네시아를 선택하게 됐다며, 해외생활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해서 현지에 안착하고 저금도 해서 5년 후에는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석(EU통상학부) 씨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을 존경한다며, 삼성전자에 입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양진태(인도네시아말레이어과) 씨는 인도네시아에 취업하면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9
명의 연수생 중 유일한 여학생인 정고운(인도네시아말레이어과) 씨는 인도네시아어를 더 공부해서 좋은 직장에 취업해서 오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성준(영어학부) 씨는 호주에 1년 간 월킹홀리데이를 다녀왔고, 해외생활을 더 해보고 싶어서 인도네시아 기업에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에 나온 졸업생들 가운데 본인이 영어를 제일 잘한다고 말했다.


이상현(인도네시아말레이어과) 씨는 2년 전에 국립 인도네시아대학교(UI)에서 BIPA 1단계 과정을 마쳤다며, 인도네시아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심규환(EU통상학과) 씨는 EU통상학과에서는 영어를 기본으로 하고 제2외국어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어서 스페인어를 배웠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인도네시아어를 배우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에 취업이 되길 희망했다.  


부산외대 산학협력 초빙교수를 겸임하고 있는 박진려 원장은 구인 입장에서 보면, 구직자는 많은데 쓸만한 사람은 없다 "학교에서 배운 전공 분야는 기본이고 인도네시아어를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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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박 원장은 연수 시작 2주 만에 9명 모두 취업 확정돼 기쁘고, 관심을 갖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향후 학기마다 신규 취업연수생들이 들어올 예정이고, 채용 계획이 있는 업체가 필요한 전공학과를 미리 알려주면 해당 전공의 학생을 추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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