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왜 ‘알라후 악바르’는 30일 밤 울려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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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알라후 악바르’는 30일 밤 울려퍼졌나

기사입력 2011.09.0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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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대명절 르바란(이둘피트리)의 시작을 알리는 사원 확성기를 통해 들려오는 '알라후 악바르'(Allahu Akbar)의 외침이 달력에 기재된 것 보다 하루 늦춰진 30일 밤 울려퍼졌다. 

르바란 일자를 놓고 이슬람 종파간 이견으로 이슬람 신자들은 물론 업소들은 종업원의 휴무일 결정에 혼선을 빚었다.


회원 규모로 인도네시아 2위이며 개혁성향의 이슬람 단체인 무함마디야는 라마단 시작 직후에 이슬람력을 기준으로 올해 르바란은 8 30일이라며 29일 오후 6시 한 달간의 금식이 끝난다고 발표했다.


반면, 최대 이슬람 단체인 나들라뚤울라마(NU)는 지난 829일 달 관측 직후, 르바란은 31일이라며 달력에 기재된 것 보다 금식이 하루 더 연장된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르야다르마 알리 종교부 장관은 주요 이슬람 단체장들과 르바란 일자확정회의를 열고, NU와 같은 31일을 르바란으로 정했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정부는 통상 NU와 같이 르바란 3일 전 달을 관측 후 결정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NU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인구 가운데 4분의 3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무함마디야는 족자 지역만 지배적이며 이슬람 인구의 4분의 1 정도의  회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30일 저녁에 알라후 악바르’(Allahu Akbar, 하나님은 위대하다)를 외치는 딱비란(takbiran) 소리가 자카르타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울려퍼졌다.  


이슬람력의 아홉 번째 달인 라마단이 끝나고 열 번째 달이 시작되는 날인 르바란에 혼선이 생기는 것은 무하마디야는 '히삽'(hisab)이라고 하는 이슬람권 내에서 쓰는 태음력을 바탕으로 초승달이 뜨는 날을 계산해 르바란을 정하지만 NU는 이 계산법에 실제 초승달 관측 결과를 확인한 후 확정, 항상 르바란 3일 전에 공식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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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인도네시아 기자 dailyind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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