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카카오톡(이하 카톡) 이용자 3천 배가 증가해 1,300만명으로 세계적으로 한국 다음으로 2위를 기록했다고 4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케이트 손 카톡 국제사업개발부 부사장은 4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플러스 친구 런칭 행사 후 “카톡 광고가 나간 후, 인도네시아에서 이용자가 3천 배로 늘었다”며 “2013년 11월까지 전 세계의 카톡 이용자는 1억2천만 명이며 그 중 인도네시아 지역 이용자는 1,300만 명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미있는 콘텐츠와 기능은 카톡 사용자들이 더 활발하게 즐거운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의 꿈은 인도네시아 카톡이 한국처럼 데일리 메신저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톡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콘텐츠, 무료 프로모션, 유명 브랜드 및 스타에 관한 정보 등을 교환할 수 있는 플러스 친구와 같은 현지화 콘텐츠를 늘리고 있다.
또한 카톡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이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마케팅팀을 파견해 시장 특성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카카오가 지난 2010년 3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카톡은 일일 메시지 전송 건수가 52억 건을 넘어 서는 등 최근 3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