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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네시아 산림센터, 인니 영림공사, 녹색사업단 공동 개최
우리나라 식목일은 4월 5일지만 인도네시아 식목일은 11월 28일이다.
이에 산림청(청장 신원섭)이 28일 인도네시아의 제6회 식목일을 맞이해 중부자바주 스마랑 지역의 산림바이오매스 시범사업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인도네시아 산림센터, 인도네시아 영림공사, 녹색사업단 현지법인,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속성수(빨리 자라는 수종)인 '글릴리시디아(gliricidiae)' 500그루를 심었다.
스마랑 산림바이오매스 시범사업은 산림청이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바이오에너지인 목재펠릿의 생산 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글릴리시다아는 심은 후 약 2년 만에 목재 펠릿용으로 공급이 가능한 수종이다.
양국은 올해 500ha 면적에 약 32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향후 3년간 서울 남산 면적의 7배인 총 2,000ha에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남성현 한-인도네시아 산림센터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제도(RPS) 전면 시행('12년 2월)에 따라 목재펠릿 수요가 현재 25만톤에서 2017년에 약 11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본 시범사업이 목재펠릿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데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 팀장은 “오늘 내가 심은 나무 한 그루가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푸른 지구를 만드는 기점이 되는 큰 뜻을 담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2008년에 처음 식목일을 제정하고 매년 10억그루 나무심기 운동 전개하며 국민에게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