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2년 기다린 씨앤블루 공연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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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기다린 씨앤블루 공연 “열광”

기사입력 2013.10.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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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자카르타 스나얀 실내테스장에서 씨앤블루 공연이 열렸다. 공연이 시작되자,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취재: 추이영, 하리자 리즈키아 라흐마니노 학생기자) 인도네시아에 새로운 한류의 바람을 불어 넣고 있는 씨앤블루(CNBLUE)의 공연이 19일 자카르타 스나얀 테니스 실내경기장에서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시작됐다.

씨앤블루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4인조 밴드그룹이다. 인도네시아 대중음악에 밴드가 오래 전부터 한 장르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한국 아이돌 밴드그룹인 FT 아일랜드나 씨앤블루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씨앤블루의 공연은 2011년 한번 취소 된 후 2년만의 콘서트라 씨앤블루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온 열혈 팬들이 많았다.

'삼성 갤럭시 뮤직 블루문-2013 씨앤블루 월드투어 라이브 인 자카르타' 공연을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으로 데일리인도네시아가 취재했다.

▲ 19일 밤 자카르타 스나얀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공연을 마친 씨앤블루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트위터)

▲ 추이영 학생기자(JIKS 12)
씨앤블루는 기타를 매고 노래하면서도 팬들을 배려하는 무대매너와 팬 서비스가 돋보였다. 무대 위에 앉아 팬들을 향해 다리를 걸치고 팬들이 기타를 만져보게 하기도 하고, 공연 중 팬들이 던지는 선물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챙겨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팬들이 선물한 모자를 직접 그 자리에서 쓰고 노래를 하기도 하고, 농구공을 받은 뒤에는 무대 위에서 능숙한 드리볼을 해 팬들이 크게 환호했다.

또한 중간중간 무대를 걸으며 사진을 찍는 팬들에게 귀여운 포즈를 취해 주었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팬들과 기념사진도 찍고 자신들의 티셔츠, 드럼스틱 등을 팬들 사이로 던져주었다.

무엇보다도 자카르타 팬들을 배려했던 부분은 4명의 씨앤블루 멤버들이 서투른 인도네시아말로 팬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노래 가사에도 ‘I LOVE JAKARTA’라는 구절을 넣어 부르기도 하고 팬들과 인도네시아말로 대화하기도 했다.

이러한 씨앤블루의 다양한 팬 서비스와 무대매너를 통해 팬들은 2시간 정도의 긴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의 막이 내리자 아쉬워했다. 특히 멤버들끼리의 익살과 코믹, 가창력, 연주실력은 이번 콘서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이다.



▲ 하리자 학생기자(인터내셔널 여자대학교 1)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VIP석은 통제가 너무 심해 눈치 보며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팬들도 있었다. 1층의 Festival 공간에서는 많은 팬들이 콘서트 현장의 사진과 씨앤블루 멤버들의 사진을 찍으며 함께 무대를 즐기는데 VIP석에서는 전체적인 공연의 분위기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일부 구역에서는 일어나 공연을 보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기도 해 팬들을 서운하게 했다. 

또한 공연 앞두고 공연장 앞에 설치된 티켓박스에는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써 붙였고, 암표상들이 활개를 쳐 티켓판매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번 콘서트에서 씨앤블루의 팬 서비스를 통해 우리 한류가 어떻게 잘 지속되어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에 다시 오겠다는 약속 꼭 지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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