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다문화 결손가정 돕기’ 자선콘서트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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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결손가정 돕기’ 자선콘서트 성황

기사입력 2011.08.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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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대 인기가수 홍서범.조갑경부부의뚜엣



‘다문화 결손가정 돕기’ 자선콘서트 성황


한인사회, 성숙한 공연문화 정착과 나눔의 불씨 지펴


14일 저녁 자카르타 발라이 까르띠니 대강당은 종합예술인 홍서범 씨 등 초청가수들의 열창과 유머로 관객의 폭소와 박수가 끊이질 않았다.

이날 재인니 한국부인회가 주최하고 한인회가 후원한 ‘다문화 결손 가정 돕기 자선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한인들은 70~90년대 한국 가요계를 대표한 최백호, 홍서범, 조갑경 씨의 노래와 재미있는 이야기에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며 기분 좋은 저녁시간을 보냈다. 

2시간 넘게 계속된 ‘우리가 하나되면’이란 주제로 열린 자선공연에서 한인들은 공연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성숙한 공연문화를 보여주었고, 수익금 전액은 땅그랑 소재 무지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 고재천 목사와 불우이웃을 위해 전달했다.

▲ 가수 최백호 씨의 열창


고 목사는 “2010년 문을 연 무지개 공부방의 상가건물(Ruko) 임대기간이 6개월 정도 남았다.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더 이상 이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번 자선행사의 지원금과 앞서 다양한 후원자들에게 받은 후원금을 모아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공부할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부인회의 박미례 회장은 “한민족의 피를 이어받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싶다”며 “이번 행사가 한인사회의 자선의 불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민 양수려 씨의 매끄러운 사회로 진행된, 콘서트의 첫 무대는 80년대 그룹사운드 ‘옥슨80’의 리드 싱어 홍서범 씨가 ‘불놀이야’로 열었고, ‘가난한 연인들의 기도’ 등 6곡을 특유의 입담을 섞어가며 불렀다.

이어 홍서범 씨의 부인인 가수 조갑경 씨는 자신의 희트곡 등 3곡을 관객들과 함께 불러 장내 분위기를 띄웠고, 부부가 듀엣으로 ‘내 사랑 투유’를 불러 금슬을 뽐냈다.
 
▲ 한 교민이 가수 조갑경 씨의 노래 중 한소절을 열창하고 있다


70년대 한국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 최백호 씨는 ‘영일만 친구’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등 자신의 곡과 나훈아의 ‘영영’과 윤시내의 ‘열애’ 등 다른 가수들의 히트곡 등 무려 14곡을 소화하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날 공연 시작에 앞서, 참혹했던 한국전쟁부터 번영의 현재까지, 지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대한민국 현대사에 관한 영상물이 상영돼 관객을 감동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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