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슈퍼마켓을 가득 메우고 있는 유기농 식품의 절반 이상이 가짜일 가능성이 많다고 무역부 관리가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무역부의 표준 및 소비자보호 담당 누스 누줄리아 이샥 국장은 16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열린 세미나에서 "유기농 농장의 70% 이상이 유기농 제품 인증서가 없다"며, "식품을 구매할 때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무역부 규정에 따른 유기농 식품의 생산, 라벨, 인증, 수입 등에 대한 인도네시아국가표준(SNI) 요건을 준수할 것을 유기농 농장주들에게 촉구했다.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제품의 라벨을 허위로 부착해 유통시키는 농장주 및 생산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억 루피아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