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수입 과일 실종.. 가격표 보면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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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과일 실종.. 가격표 보면 ‘비명’

기사입력 2013.01.30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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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슈퍼마켓에 진열된 수입과일. (자료사진)


요즘 슈퍼마켓에 가면 수입과일 보기가 어렵다. 그나마 반가운 수입과일의 가격표를 보다면 비명이 나올 지경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최근 6개 과일의 수입을 금지하고, 일부 과일의 수입쿼터를 제한하는 바람에 수입 과일의 가격이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200% 이상 치솟았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은 농산물수입제한조치(RIPH)의 일환으로 2013 1월부터 6월까지 잠정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농산물수입자협회(Gisimindo) B 부디만 부회장은 “가격의 인상은 공급량 부족 때문이며, 인상률은 과일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며 사과와 포도는 수입금지 품목이 아니지만 수입 물량이 제한되었기 이 품목의 가격은 200% 정도 인상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산 귤 가격을 예로 들며, “이 정책이 시행되기 전에는 kg 6,000~8,000 루피아였으나 지금은 kg 25,000 루피아라며 소비자만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카르타의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수입한 바나나, 망고, 멜론, 파인애플 및 파파야 등 과일을 이미 판매하지 않고 있었다.


정부의 농산물 수입 제한 조치 이외에도 일부 수입 과일의 품질이 낮기 때문에 수입이 줄어들었다는 의견도 있다.


까르푸 직원인 헤르마완은 “바나나의 경우 국산이 품질이 좋다. 이전에는 필리핀에서 수입을 했으나 품질이 낮고 소비자들의 선호도 또한 낮아 지난 2012 12월 이후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며 태국산 망고 역시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으며 국산이 품질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비자들이 더 까다로워 졌으며, 수입품보다 국산품을 선호한다”며 소비자들이 국산을 선호하게 된 이유는 소비자들이 신선한 과일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고, 수입과일은 보존제를 사용한다는 정보가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기자 dailyind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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