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발리의 계단식 논 '수박(Subak). [자료사진] 인도네시아 정부가 2014년 외국인 관광객 1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이는 올해 유치 목표보다 25% 늘어난 수치다.
마리 엘까 빵에스뚜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최근 전국 지자체 관광국장 회의에서 “경제위기로 유럽 관광객이 줄고 있지만 중국과 말레이시아, 태국, 한국, 타이완, 호주, 러시아 등의 관광객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밝혔다.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5년간 연평균 8.5% 늘었다.
마리 장관은 "경제가 침체된 시기에 1천만 명 유치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지만 관광시장 잠재력은 아주 크다"면서 "그동안 이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한 만큼 목표 달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최근 인도네시아를 찾는 중국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그는 "중국의 해외 관광객이 연간 7,000만 명에 달하고 올해 1~3분기 인도네시아를 찾은 중국 관광객이 4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9% 늘었다"며, 2014년 중국관광객이 100만 명으로 늘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마리 장관은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쇼핑과 음식, 불교사원 투어 등 관광객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