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포토] 서리 내린 디엥 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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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서리 내린 디엥 고원

기사입력 2012.08.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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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큰 맑은 날 새벽에 하얗게 들판을 덮은 서리를 본 적이 있나

자바섬 중부지역에 위치한 디엥 고원은 7월부터 9월 사이에 기온이 섭씨 3도까지 떨어지는데, 이 시기에 디엥을 찾는다면 열대의 서리를 만나는 행운을 잡을 수도 있다

디엥 고원은 위도상으로 열대지역임에도 해발 2000미터 가량의 산지에 위치해, 연중기온이 섭씨 8도에서 22도 범위지만 건기에는 기온이 섭씨 0도 근처로 떨어진다.

디엥어로 서리는 '븐 우빠스'(Ben upas)이지만 이곳 사람들은 대기 중의 물이 얼음결정이 됐다는 의미로 '디엥의 눈'(salju Dieng)이라 부르기도 하고, 서리를 맞으면 감자 등 잎이 노랗게 되면서 농작물이 죽기 때문에 '독이 있는 이슬(embun beracu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서리를 맞은 거미줄. [사진: Ikke Nilasari]

▲ 서리가 내린 디엥 들판. [사진 : Ikke Nilasi] 


▲ 풀잎에 앉은 서리를 손으로 떠보았다. [사진: Ikke Nilasari]
[데일리인도네시아 기자 dailyind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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