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0km 장사진... 3시만에 차량 소통 재개
서부자바주 브까시군 자띠브닝 지역 주민들이 27일 오전 자카르타-찌까랑 고속도로 km8 지점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여 양방향 차량소통이 전면 마비됐다고 언론이 보도했다.
주민과 앙꼿(마을버스), 오젝(오토바이택시) 운전기사 등 수백명은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고속도로관리공사 자사마르가(Jasa Marga)가 교통체증을 이유로 자띠브닝 요금소 입구에 있는 마을버스(앙꼿) 터미널을 폐쇄하자 고속도로를 점거했다.
시위대는 자사마르가 차량 1대를 불지르고 타이어를 태우는 등 과격한 시위를 벌였다.
이어 7시30분께 무장한 폭동진압경찰이 출동해 사태 수습에 나섰으며, 8시께 자사마르가와 주민간 합의를 위한 회의를 열기로 하고 시위를 풀었다.
이에 따라 차량소통은 재개됐으나 출근길 3시간 가량 양방향 고속도로에 차량들이 약 10km 장사진을 치고 꼼짝도 못하고 갇혀있었다.
▲ 27일 오전 브까시 주민 수백명이 자카르타-찌까랑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과격시위를 벌이고 있다. [자카르타 교통관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