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민영 바타비아항공(Batavia Air)이 내년부터 자카르타-인천 노선에 취항한다고 11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수끼르노 수끼마 바따비아항공 홍보팀장은 전날 "자카르타-인천 노선 취항은 인도네시아와 한국 정부간 협력에 힘입어 마련됐다"며 "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에 인천행 항공편을 일주일에 10~23편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바따비아항공은 교통부에 취항요청서를 제출해놓은 상태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8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항공 회담을 통해 공급력 대폭 증대, 노선 구조 개정에 합의했다.
현재 자카르타-인천 노선을 서비스하는 인도네시아 항공사는 국영 가루다항공뿐이다.
바따비아항공은 인도네시아 와 아시아 지역의 50여 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바따비아항공 탑승객은 국내선 675만 명, 국제선 29만2,280명이었고, 올해 상반기 탑승객은 380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5.55% 증가했다.
바따비아항공은 올해 탑승객이 700만 명이 될 것으로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