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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I, 환경파괴 채광활동은 ‘죄악’
기사입력 2011.07.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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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I, 환경파괴 채광활동은 ‘죄악’
인도네시아 최고 이슬람의결기관인 울라마위원회(MUI)가 27일 환경을 파괴하고 원주민의 복지를 무시하는 광산개발을 금지하는 파트와(Fatwa, 칙령)를 제정했다.
MUI 파트와위원회의 마루프 아민 위원장은 “환경을 파괴하고 원주민들을 도탄에 빠트리는 광산개발 행위는 비난을 받아 마땅한 만큼 파트와로 금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르푸 위원장은 광산개발 금지 파트와는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위원회가 오랜 기간 관찰하고 연구해 내린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번 파트와는 공무원, 기업가,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포함한 모든 무슬림에게 적용된다며, 광산을 개발하려면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스띠 무하맛 하따 환경장관은 이번 파트와가 광산활동에 따른 환경보호문제를 다룬 정부 규정과 함께 개발자들에게 또 하나의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스띠 장관은 “이번 파트와를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래도 파트와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