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재능보다 의지와 열정이 성공 비결”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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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보다 의지와 열정이 성공 비결” 하리

기사입력 2012.04.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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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문화연구원 하리 다르소노 토크 콘서트개최

인도네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70여 권의 책을 낸 저술가, 13개의 악기를 연주하는 뮤지션, 공익재단을 운영하며 자선사업과 문화후원사업을 펼치는 사회사업가, 환경운동가, 철학박사

한 사람이 하고 있다고는 믿을 수 없는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하리 다르소노 박사(Harry Darsono) 타고난 재능보다는 의지와 열정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토크쇼를 마무리하며 말했다.

지난 28일 자카르타 한인니문화원구원(원장 사공경)에서 피아노 연주와 함께 한 하리 다르소노 토크 콘서트가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대표의 진행으로 열렸다.

신 대표의 소개로 강단에 선 하리 박사는 긴장한 표정으로 인사말을 한 뒤 1944년 독립투쟁 당시 부르던 인도네시아 노래를 피아노로 연주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독립은 이루었지만 빈곤, 부정부패, 관료주의 등 아직도 싸워야 할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하리 박사는 자신의 장애와 그것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나갔다.


그는 7개월 만에 미숙아로 태어나서, 18세까지 말을 못했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로 학교를 7차례나 쫓겨난 뒤 언어치료를 위해 프랑스로 이주해 기숙사학교에 입학했으나 못 견디고 나와서 혼자 살면서 홈스쿨링으로 자와 음악과 댄스 그리고 발리 음악과 댄스를 배운 이야기를 했다.


언어장애로 인해 그림을 그려서 소통했던 이야기를 하며 보여준 그림은 9세 소년이 그렸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무척 세밀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던 그의 시선이 실크에 머문 것을 알아챈,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물레를 주어서 실과 직물 그리고 디자인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천에 그림을 그리고 의상을 만들고 공부하면서 돈을 벌고, 세익스피어 연극과 오페라 그리고 발레 등의 무대의상을 제작한 이야기 등을 흥미롭게 해주었다.

하리 박사는 긴장이 풀린 후에는 발리춤도 살짝 보여주었고, 피아노연주도 훨씬 편안하게 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사람의 몸을 장갑에 비유하고 어떤 손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장갑이 하는 일이 달라지듯이 어떤 영혼이 움직이느냐에 따라 우리 몸이 하는 일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에서 처음 시작된 정기교양강좌인 한인니문화연구원 열린강좌가 20회를 맞아 현지인 명사를 초청해 강사 층을 넓히고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해 새로움을 더했다.

사공경 원장은 문화원의 기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오는 9월에는 한국에서 첼리스트를 초청해 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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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리 다르소노 토크 콘서트’를 마치고 한인니문화연구원에서 한글을 모티브로 제작한 바띡을 하리 씨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하리 다르소노 토크 콘서트'에서 하리 씨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기자 dailyind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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