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저감·연료 수입 의존도 완화 목적”
인도네시아 정부가 휘발유에 바이오에탄올 10%를 의무적으로 혼합하는 방안(E10)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바흐릴 라하달이아 에너지광물부장관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연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정부는 팜오일과 사탕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연료 사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제시한 ‘에너지 자립국가’ 구상의 일환이다.
다만, 바이오에탄올 혼합 의무화 정책은 국내 에탄올 공급 부족으로 시행이 지연되어 왔다.
바흐릴 장관은 “지난 7일 저녁 대통령과 회의를 가졌고, 대통령이 10% 바이오에탄올 혼합 의무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치는 수입 휘발유 의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인도네시아가 소비하는 휘발유의 약 60%가 수입산”이라고 설명했다.
국영 에너지회사 뻐르따미나의 시몬 알로이시우스 만띠리 사장은 “회사가 이번 계획 이행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뻐르따미나는 9일 별도 성명을 통해, 연료 수입 감축을 위해 업스트림(상류) 부문 원유 생산을 확대하고, 발릭빠빤 정유공장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정유공장은 오는 11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메틸화알코올·에탄올생산자협회(Apsendo)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인도네시아의 연간 바이오에탄올 생산 능력은 30만 3,325킬로리터(kL)였으나, 실제 생산량은 16만 946kL에 그쳤다. 같은 해 수입량은 1만 1,829kL, 국내 소비량은 12만 5,937kL, 수출량은 4만 6,839kL이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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