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네시아 제조업체에서 해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부자바주 브까시군 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백 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브까시 노동지청의 누르 히다야 세티오와티 사무국장은 지난 4일 일본계 가전제조업체 산켄 인도네시아(PT Sanken Indonesia)가 올해 초 노동지청에 공장 운영 종료 계획을 통보했으며, 공장 매각을 시도했으나 실패함으로써 2025년 6월 말에 생산이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누르 국장은 “산켄은 회사를 인수할 투자자를 찾는 등 모든 방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공장 폐쇄를 결정하게 됐다”며 “공장 폐쇄는 브카시 지역최저임금 인상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995년부터 가동한 산켄 공장뿐만 아니라 야마하 뮤직(Yamaha Music Produk Asia)과 토카이 가구(Tokai Kagu) 등이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며, 지역최저임금 6.5% 인상과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누르 국장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정당한 임금을 지급했고,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퇴직보상도 제공했다. 산켄 브카시 현지 법인은 총 451명의 근로자를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47명은 정규직, 4명은 계약직이었다.
산켄의 해고 절차는 회사와 노동자 간의 협의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해고 노동자들을 위한 창업교육, 디지털 마케팅, 기초 일본어, 미트볼 제조 등 소상공업 관련 직업훈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근로자들의 기술 정도에 따라 인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거래처, 고객사, 유사 업종 업체에 추천하기도 했다.
야마하 뮤직은 지난 3월 공장 폐쇄와 함께 약 200명을 해고했고, 토카이 가구도 경영 효율화 조치로 약 180명을 해고했다.
브카시 노동지청은 노사분쟁 해결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노사 간 협의(2자협의)를 진행하고, 필요시 당국을 포함한 3자 조정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카시 노동지청 관계자는 해고 급증과 관련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직업훈련, 창업 지원, 기업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 여러 전략적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해고 숫자를 집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노동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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