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9점으로 C조 4위, 2위 호주와 승점 4점 차
일본은 사우디와 무승부로 C조 1위 확정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에서 인도네시아가 값진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3월 25일 겔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인도네시아는 바레인을 1-0으로 꺾고 승점 9점을 확보하며 C조 4위를 유지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경기에서 네덜란드 출신의 새 사령탑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 체제 아래 첫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앞서 대표팀을 이끌던 신태용 감독이 갑작스럽게 경질된 가운데,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첫 경기에서 승리라는 긍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2승 3무 3패(승점 9)로 C조 4위에 올라 있으며, 본선 직행 마지노선인 2위 호주(승점 13)와의 승점 차는 4점이다. 남은 9, 10차전에서 연승을 거둘 경우, 본선 직행의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 있다.
한편, 같은 조에서는 ‘아시아 최강’ 일본이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0-0으로 비기며 조기 1위를 확정지었다. 일본은 이번 무승부로 6승 2무(승점 20)를 기록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본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승 4무 2패(승점 10)로 3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호주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해 승점 6점에 머무르며 C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현재 C조는 일본이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호주(13점), 사우디아라비아(10점), 인도네시아(9점)가 남은 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차 예선 각 조 1, 2위는 자동으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6월 A매치 기간에 열릴 9, 10차전에서 기적 같은 반전을 노린다. 월드컵 본선행의 꿈,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