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경제성장 목표... 지속적인 조세제도 개혁 시행
"최근 인도내시아 정부가 발표한 긴축재정정책이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지난 2월 11일 자카르타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만디리 투자 포럼'(Mandiri Investment Forum)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기업인은 물론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미국, 영국, 독일, 노르웨이,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등 여러 국가의 대표들이 참석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현지 정부의 가혹한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스리 물야니 장관은 이번 긴축재정 조치는 2025년 제1호 대통령령에 따른 것으로, 국가예산(APBN)과 지방예산(APBD)의 최적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장관은 "현재 각 부처와 기관을 대상으로 예산의 효율성과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프로그램 수행을 위한 자금 요청의 이유, 절차, 규모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지침은 정부 예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국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핵심 국정과제에는 영양가 있는 무상 급식 제공, 식량 및 에너지 자급자족 강화, 의료 시스템 개선이 포함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통령령에 따라 2025 회계연도 국가예산은 총 306.69조 루피아(약 189억 달러)가 감축됐다. 이는 각 부처 및 정부 기관 예산에서 256.1조 루피아, 지방정부에 대한 이전금에서 50.59조 루피아가 삭감된다.
그러나 스리 물야니 장관은 이러한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정부-민간 파트너십(PPP) 확대 및 국영기업 강화 등 다양한 혁신 전략을 통해 경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장관은 이어 "프라보워 대통령은 8% 경제 성장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야 하며, 특히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조세제도 개혁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