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니 산업단지협회 "시민단체, 갈취로 막대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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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산업단지협회 "시민단체, 갈취로 막대한 손실"

기사입력 2025.02.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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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국 산업단지 내에서 활동하는 과격 시민단체(Ormas)가 기업을 상대로 공갈과 협박을 통한 갈취 행위로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고 인도네시아산업단지협회(HKI)가 당국에 시정을 요청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역 일부 시민단체들이 기업을 상대로 갈취와 편취 행위로 기업들이 철수하거나 투자를 철회하고 있다며, 산업단지 관리회사의 손실 금액이 수 조 루피아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산니 이스깐다르 HKI 회장은 지난 2월 6일 열린 ‘산업단지 최적화”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단순히 기업이 철수하는 문제가 아니라, 아예 투자를 취소하는 경우도 많다. 손실 규모는 수백조 루피아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니 회장은 이들 시민단체가 산업단지 주변에서 차량 출입을 봉쇄하거나 시위를 벌여 지역 보안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장은 이어 "이들은 공장 운영과 관련된 물류, 급식, 자재 공급 등에 개입하고 자재 조달 과정이나 공장 확장 계획을 통제하려 한다. 이로 인해, 공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원자재와 완제품 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처음에는 건전한 취지로 설립되었지만, 현장의 모든 기업의 토지 분쟁 개입, 보호비 요구, 기업에 고용 압박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사니 회장은 몇몇 투자자들이 직접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에게 이들의 갈취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도 밝혔다.

 

산니 회장은 “이러한 갈취 행위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서부자바주의 브까시와 까라왕, 동부자바주의 일부 산업단지, 리아우제도주의 바땀 지역이다”라며 “그들은 군복과 같은 주홍·검정색 위장단체복을 입고 있는데, 경찰이 아니다. 정부가 산업단지의 보안 강화를 위한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부패방지위원회(KPK) 조사관들은 지난 2월 4일 자카르타 남부의 자가까르사에 위치한 과격한 시민단체 ‘뻐무다 빤짜실라(Pemuda Pancasila, PP)’ 단체장 잡또 수르요수마르노의 사택을 압수수색했다.

 

정치폭력조직으로 알려진 뻐무다 빤짜실라는 인도네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극우 단체 중 하나로, 이번 압수수색은 전(前) 꾸따이 까르따느가라 군수 리따 위댜사리의 부패 사건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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