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니, 올해부터 정년 57→59세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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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올해부터 정년 57→59세로 연장

기사입력 2025.01.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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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근로자의 정년을 2025년 1월부터 58세에서 59세로 공식적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자카르타글로브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정년 정책은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정년 연장의 필요성에 따른 조치로 '정부 규정(PP) 제45/2015호'의 연금 프로그램 시행에 관한 제15조에 명시되어 있다. 

 

정부 규정에 따르면 단계적으로 정년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2025년 59세에 이어 2029년 60세, 2032년 61세, 2035년 62세, 2038년 63세, 2041년 64세, 2044년 65세로 각각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결정과 관련해 다양한 반응을 나왔다.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정년 연장을 환영하는 반면, 고용주들은 신중한 결정을 요구하고 있다.

 

민간 기업에서 근무하는 엘비라 씨는 "59세는 대부분의 근로자들에게 여전히 생산적인 나이이다"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일을 더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민간 기업의 직장인 티야스 쿠바 씨는 "은퇴하고 나면 집에서 무기력해질 수 있다. 60세가 적당한 은퇴 연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상업중심 지구에서 근무하는 리키는 싱가포르와 같은 이웃 국가를 언급하며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싱가포르는 2022년 전년을 65세로 올렸으며, 2030년까지 계약직 등으로 고용하는 방안(재고용)을 70세까지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5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해당 규정을 서명하면서 은퇴 연령을 56세로 연장했다. 이어 2019년 1월에는 57세로 늘렸으며, 그 이후로 3년마다 1년씩 늘리고 있다.

 

자카르타 UPN 베테랑 대학교의 경제학자이자 공공 정책 전문가인 아흐마드 누르 히다얏은 "인도네시아만 정년을 늘린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독일은 2012년부터 은퇴 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 점진적으로 인상해왔다. 프랑스는 최근 2023년 은퇴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인상했고, 말레이시아는 2013년부터 은퇴 연령을 60세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아흐마드는 이어 인도네시아 상황에 맞는 정책 조정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특히 다른 나라들과의 기대수명과 근로자 복지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적절한 조치 없이 정년을 늘리면 이점보다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흐마드는 이 정책이 노령 근로자들이 직면할 수 있는 건강 및 생산성 문제, 젊은 세대들이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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