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 물야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신수도 누산타라 프로젝트 등 정부 대형 인프라 예산을 일시적으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도디 항고도 공공사업부 장관은 지난 18일 라흐맛 빰부디와 국가개발기획부 장관과 회의를 마친 후 이 같이 결정됐다며, "프라보워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25년에 계획된 모든 대형 인프라 자금이 동결되었다"고 말했다.
도디 장관은 어떤 대형 프로젝트가 영향을 받을지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번 조치로 댐과 교량과 같은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내년 15조 루피아(약 9억 4777만 달러)의 예산이 배정된 신수도 누산타라 건설 계획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
이에 따라 국가예산은 프라보워 정부의 우선 국정과제인 식량, 에너지, 물 안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전국 1,500만 명의 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71조 루피아 규모의 프로그램과 향후 4~5년 안에 식량 자급자족을 달성하려는 계획이 포함된다.
도디 장관은 "연기된 인프라 프로젝트는 충분한 자금이 확보되면 재개될 예정"이라며 "적절한 재원이 확보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며, 지금은 공공 복지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