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동부자바 경찰, 불법 개고기 판매업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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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자바 경찰, 불법 개고기 판매업자 입건

기사입력 2024.11.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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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으로 도축장에 끌려가다 구출된 개 [자료사진: 동물보호단체 인스타그램]

 

동부자바주 반유왕이 지역 경찰이 지난 16일 개고기 판매업자를 급습해 50대 남성을 포함한 2명을 입건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은 동부자바 주도 수라바야에 본부가 있는 강아지애호가협회(dog lovers' association)의 신고를 받아, 발리에서 떠돌이 개를 잡아서 반유왕이로 실어와 보관한 현장을 급습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최소 64마리의 개를 확인했으며, 발리 낀따마니 지역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개들은 중부자바주 솔로 시로 식용으로 팔릴 예정이었다.

 

개를 임시로 보관한 장소의 주변은 논밭과 공동묘지로 둘러싸여 있었다. 주민들은 1년 동안 운영된 개 사육장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명시적으로 개고기를 금지하는 법은 없다. 일부 지역에서는 개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이 공개적으로 운영되며, 개고기는 일반 육류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법원이 지난 2021년 개고기 업자에 대해 동물 학대죄를 적용해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동물보호단체의 고소로 개고기 업자가 재판에 넘겨져 실형이 선고된 것은 처음이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연간 100만 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도살되고, 자카르타만 해도 개고기를 판매하는 식당이 100개 이상이라고 추정한다.

 

인도네시아 인구의 87%를 차지하는 이슬람교 신자는 개를 부정하고 불결한 동물로 여기며 개고기를 먹지 않지만, 비무슬림 가운데 개고기를 별미로 즐기는 현지인들이 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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