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재외동포부 경기에서 인도네시아 테니스 여자 복식팀이 첫 동메달을 차지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인도네시아 팀이 여자 복식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이는 팀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이 금메달, 일본이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팀이 그 뒤를 이어 동메달(이혜영, 장점순)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 팀은 이전에도 단식 경기에서 김현숙 선수가 메달을 따낸 적은 있으나, 복식에서의 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 테니스팀을 이끈 설혜선 코치는 "지난 10년간 전국체전에 참가하면서 남자복식에 이어 올해는 여자복식에서 첫 동메달을 따냈다. 동메달이지만, 현역 선수들을 상대로 이룬 결과라 그 가치는 매우 크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또한 그는 "비록 남자와 여자 단식에서 8강에 머물렀지만,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해주었다"고 전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