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 참가한 해외동포선수단이 장학금 전달과 복지시설 후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미국(156명), 일본(150명), 인도네시아(131명) 등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17개국 해외동포선수단 1천478명이 참가했다.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 등 7개 해외동포체육회는 경남 유망선수에게 장학금을, 필리핀 선수단은 다문화가정에 '망고장학금'을 전달한다.
대한체육회 필리핀지회 회원들은 2012년 '망고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전국체전 때 고국을 방문할 때마다 필리핀 이주여성 자녀에게 장학금을 준다.
홍콩 선수단은 진해재활원에 물품을 후원한다.
경남도가 해외동포선수단의 고국 사랑에 감사를 표하고, 화합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자 오는 1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하는 경남지사 주재 만찬 때 해외동포 선수단이 장학금과 물품을 후원한다.
제105회 전국체전은 지난 11일 개막해 17일까지 개·폐회식과 육상경기를 하는 김해시 등 경남 18개 모든 시군에서 경기가 열린다.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17개 시도 고등부·대학부·일반부 선수단, 해외동포 선수단 2만9천600여명이 80여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