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까르당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막내아들 까에상 빵아렙이 오는 11월 자카르타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경우, 러닝메이트로 자당 후보 내세워 협력할 것이라고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골까르당 대표가 11일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총선에서 15.29%의 득표율을 보여 투쟁민주당(PDIP)에 이어 2위 정당에 오른 골까르당의 아이르랑가 당대표는 까에상을 자카르타 주지사 후보로 지지하며, 그의 러닝메이트로 자당의 유숩 함까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유숩은 자카르타의 주요 어젠더인 인프라 개발에 풍부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르랑가는 자카르타 골카르당 중앙당사에서 까에상을 만난 자리에서 "인구가 1천만 명이 넘는 도시로서 자카르타는 세계의 다른 대도시와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카르타 후보 등록 마감일이 아직 두 달이 남은만큼 후보를 결정하기 전에 다양한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당선가능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까에상 인도네시아연대당(PSI) 대표는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투쟁민주당 총재의 딸인 뿌안 마하라니 하원의장 및 조코위 정부를 비판해온 무슬림 기반의 번영정의당(PKS) 간부들과도 회담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에사 웅굴 대학교의 자말루딘 리똥아 정치전문가는 골까르당 내에 리드완 까밀 등 자당의 후보가 있음에도 아이르랑가 당대표가 까에상을 지지하는 등 조코위 대통령에 대한 충성은 이율배반이라고 비판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