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도네시아 방문 교황, 이슬람사원서 초종교적 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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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방문 교황, 이슬람사원서 초종교적 회의 주재”

기사입력 2024.07.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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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가톨릭평화신문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9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이슬람 사원에서 화합과 관용을 주제로 종교를 초월한 회의를 주재할 것이라고 7일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 5일 로마 교황청 공보실 발표에 따르면 교황은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이스띠끌랄 대사원에서 이슬람, 기독교, 가톨릭, 불교 힌두교 및 유교 등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정하고 보호하는 6대 종교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를 초월한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교황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9월 3~6일),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스비와 바니모(6~9일), 동티모르 수도 딜리(9~11일) 및 싱가포르(11~13일)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7%에 달하는 약 2억4천만 명이 이슬람교를 믿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이지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가톨릭 신자 약 900만 명이 있다.

 

교황이 오는 9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면, 인도네시아 역사상 3번째 교황 방문이다. 앞서 1970년 성 바오로 6세 교황과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인도네시아를 각각 방문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0년 9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일정이 취소된 바 있다.

 

87세의 교황은 최근 일부 일정을 취소하거나 강론을 건너뛰는 등 건강에 우려를 보이고 있다. 교황은 지난해 12월 1~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 기후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기관지염으로 고생하다가 행사 3일 전에 일정을 취소했다.

 

교황의 이번 동남아시아 지역 방문은 12일간의 여정으로 교황 재위 기간 중 가장 긴 해외 일정이 된다. 앞서 2015년에 8일 동안 쿠바와 미국을 방문한 것이 가장 긴 여정이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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