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가 주 4.5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압축근무계획(CWS, compressed work schedule)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근무제도는 시범 운영한 후 확대할 방침이라고 11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제도에 따라 국영기업 직원은 주당 최소 40시간 근무 시 2주에 한 번씩 금요일도 쉬는 '놀금' CWS를 신청할 수 있다.
국영기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직원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만큼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여가 시간과 취미를 즐기고 더 많은 휴식시간을 통해 업무의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은 지난 3월 국영기업부 직원들에게 4일 근무 계획을 추진하다고 밝혔다.
에릭 장관은 오늘날 젊은 세대의 70%가 정신건강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국영기업부 직원의 정신건강을 위해 이 계획을 도입했다며, 이 제도가 부처 산하의 다른 국영기업에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릭 장관은 이어 "이 제도가 게으름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매주 금요일이 쉬는 날은 아니다"라며 "주당 40시간 이상 일한 경우, 한 달에 두 번 신청해 쉬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