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재외동포청 출범 1주년 ‘동포와의 대화’... "국내 체류 동포도 정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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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출범 1주년 ‘동포와의 대화’... "국내 체류 동포도 정책 대상"

기사입력 2024.06.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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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청장 ‘재문청답(재외동포가 묻고 재외동포청장이 답하다)’

 

“정책 효과가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재외동포청이 출범 1주년을 맞이했다. 재외동포청은 5일 인천 연수구 송도 본청에서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재외동포들의 목소리를 듣는 ‘재외동포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동포 8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동포청의 그간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현지에서 직접 경험한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대한민국과 재외동포가 함께 더욱 성장하고 글로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할 일이 많다”면서 “재외동포청은 든든한 울타리로서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재문청답(재외동포가 묻고 재외동포청장이 답하다)’에서는 일본에 거주하는 원자폭탄 피해 동포, 잦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괌 동포, 한국에 정착하고 싶지만 내국인의 시선에 어려움을 겪는 고려인 동포 등이 각자의 사연과 요청 사항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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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출범 1주년 기념 ‘재외동포와의 대화’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이 청장은 “재외동포에 대한 내용의 교과서 수록을 추진 중”이라며 “재외동포청의 정책 대상에는 국내 체류 재외동포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CJ대한통운 인도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 동포는 동포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를 요청했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0개 지사를 운영하는 동포기업 PREMIA TNC의 대표는 한국 인재를 채용하고 싶어 하는 동포기업들이 많은데 인턴십 횟수가 줄어든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청장은 “청년들의 해외 일 경험 기회 확대를 위한 정책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국내 대학과 동포 기업을 연결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인턴십을 개발·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령의 한 동포는 국적회복 심사기간이 6개월 이상 걸리는데 해당 기간 동안 국내 체류해야 한다는 조건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했다. 국내 체류 시 생계·거주 등 일상생활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 청장은 “국적회복 신청 후 심사 결정이 나올 때까지 반드시 국내에 체류할 필요는 없으며, 국적회복 허가 결정 시점에는 국내에 체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포들이 잘 못 아시고 계시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적회복 가능 연령이 너무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행 65세면 은퇴할 시기라서 국적을 얻어도 한국에서 생활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국적회복 허용 연령을 55세 이하로 하향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관계부처에 재외동포 사회의 의견을 전달하겠다. 허용연령 하향 효과에 대한 연구용역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 중소기업 대표의 해외진출 지원 요청 질의에 대해, 이 청장은 “재외동포청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동포청은 매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국내외에서 순환 개최해 동포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일회성이 아닌 상시적인 교류 기회와 해외 비즈니스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원 네덜란드한국학생회 회장은 디지털 비대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인증을 완료할 수 없을 때가 많다며 시급한 해결을 당부했다. 이 청장은 “재외국민이 한국 휴대전화와 국내 계좌가 없어도 여권정보를 기반으로 본인인증을 받아 국내의 비대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 하반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청장은 “지난 1년 간 재외동포청은 700만 재외동포의 든든한 울타리이며, 재외동포 사회의 대변자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재외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정책 효과가 재외동포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신문=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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