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국내 회원수 기준으로 최대 이슬람단체인 나들라뚤울라마(NU)에 석탄 광업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30일 종교단체가 광산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정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승인했고, 동부칼리만탄 지역의 석탄 광업권을 NU에 부여할 것이라고 지난 6일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장관이 말했다.
바흐릴 장관은 이어 허가가 승인되면 종교단체의 광업권에 대한 세부사항이 공개될 것이라며, 할당할 광구는 이전에 석탄광산회사 Kaltim Prima Coal(PT KPC)의 기존 광업권의 일부라고 말했다.
KPC의 광산 면적은 2022년 신규 허가를 받으면서 약 29,000ha로 줄었다. KPC는 인도네시아 최대 석탄광산회사 부미리소시스(Bumi Resources)의 자회사이다.
바흐릴 장관은 “이번 조치는 종교단체에 대한 국가의 기부이며, 다른 종교단체에도 유사한 자산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조치는 정치와는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 NU는 즉각 논평을 하지 않았다. 2위 이슬람단체인 무함마디야 관계자는 “광산 경영이 단체, 지역사회, 국가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평가들은 정치적 지지에 대한 종교단체에 대한 보상이라고 지적했다.
광산연구원 Reforminer Institute 꼬마이디 노또느고로 연구원은 “광산 사업은 대규모 자본, 높은 수준의 기술,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지만 관련 사업의 경험이 없는 단체는 이를 경영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