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외딴섬도 인터넷…'섬 1만7천개' 인니서 스타링크 개통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외딴섬도 인터넷…'섬 1만7천개' 인니서 스타링크 개통

기사입력 2024.05.20 20:28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20240519105245_abfltcxd.jpg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오른쪽) 2022년 5월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스페이스X 발사장에서 일론 머스크와 만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제공]

 

동남아에선 말레이·필리핀에 이어 세번째…머스크, 기념식 참석


약 1만7천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 인공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가 개통돼 외딴섬까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19일 인도네시아 발리주 주도 덴파사르에서 열린 개통식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와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스타링크는 이날 발리의 보건센터 2곳과 동부 말루쿠주 아루섬 보건센터 1곳에서 서비스가 시작됐다.


행사에서는 영상 발표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가 발육장애나 양양실조와 같은 보건 문제를 얼마나 빨리 다룰 수 있는지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머스크는 "여러 장소를 빠른 속도로 연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제 여러분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면 무엇이든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부디 아리에 세티아디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은 스타링크는 이제 상업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지만 정부는 우선 이 서비스를 외곽이나 저개발 지역을 위해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링크는 지구 궤도를 도는 약 7천500개 인공위성 가운데 약 60%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에서 인터넷 통신 사업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동남아시아에서 스타링크를 운용하기는 인도네시아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에 이어 세번째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스페이스X에 면허를 줬고 필리핀 기업은 2022년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운용 계약을 맺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1만7천여개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2022년 기준 2억8천만 인구 중 3분의 2만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외딴 지역까지 인터넷 통신망에 연결하는 일을 주요 과제로 삼아왔다.


스타링크는 우크라이나에서도 군대와 병원, 기업, 원조단체 등에서 폭넓게 이용하고 있다.


이날 자가항공기로 발리에 도착한 머스크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사업에도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우선 스타링크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테슬라가 자국에 전기차 관련 공장을 건립하도록 하기 위해 수년 동안 유치노력을 해왔다.


머스크는 20일에는 발리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고 이곳에서 열리는 세계물포럼(WWF)에 참석해 연설한다. [연합뉴스]


<저작권자ⓒ데일리인도네시아 & www.dailyindonesia.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