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특급호텔로 불리는 여객기 A380가 발리 웅우라라이 공항에 처음으로 운항해 발리 관광산업이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발리 웅우라라이 공항에 에미레이트 항공사 소속 A380 여객기가 승객 615명을 태우고 두바이를 출발, 발리에 도착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인도네시아 관광산업의 회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A380은 기내 면세점, 라운지, 샤워실 등이 설치돼 하늘 위의 호텔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발리공항 관리공단인 제1앙까사뿌라 관계자는 에미레이트항공사가 초대형 항공기를 발리에 취항함에 따라 발리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발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50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발리 관광 당국은 외국인 관광객 4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두바이-발리 노선을 취항한 에미레이트항공사에 감사한다"며 "올해 발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5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올해 인도네시아 관광당국은 외국인 관광객 목표를 740만명으로 설정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