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또 뒤집힌 인니 국기 이유는... 캄보디아 총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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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뒤집힌 인니 국기 이유는... 캄보디아 총리 사과

기사입력 2023.05.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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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인도네시아, 모나코, 폴란드 국기

 

캄보디아에서 지난 5일 열린 제32회 동남아시아게임(2023 SEA Games) 개막식 축하공연에서 인도네시아 국기가 거꾸로 뒤집혀져 국기를 놓고 또다시 떠들석하다.

 

이와 관련,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서 열린 제42차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담에 참석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에게 “실수로 벌어진 일이며,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고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의 말했다.

 

자카르타글로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이날 개막식 축하 공연에는 참가국의 국기를 들고 무용수들이 등장했다. 인도네시아 국기를 든 무용수가 거꾸로 단 인도네시아 국기를 들고 나와, 마치 폴란드 국기처럼 보였다. 이에 인도네시아 네티즌으로 보이는 누리꾼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앞서 2017년 동남아시안게임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개최국인 말레이시아가 안내책자에서 국기를 거꾸로 인쇄한 책자 때문에 인도네시아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국기는 직사각형을 가로로 양분해 윗부분은 붉은색, 아랫부분은 흰색으로 표시하는데, 위아래가 뒤바뀌는 바람에 위가 흰색, 아래가 붉은색인 폴란드 국기로 보여졌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측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인도네시아 국민 사이에선 말레이시아 국기를 거꾸로 게양하는 등 반발했다.

 

인도네시아 국기는 네덜란드로 부터 독립을 선언한 1945년 8월 17일에 정식 국기로 제정됐다. 인도네시아의 국기의 원형은 13세기 자바섬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금의 인도네시아 군도에 세력을 형성했던 마자빠힛 왕조의 깃발에서 유래되었고, 빨간색과 하얀색 가로 줄무늬로 구성되었다. '적백기'(赤白旗)를 의미하는 '상 메라 뿌띠'(Sang Merah Putih)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국기는 윗부분은 용기를 상징하는 적색, 아래쪽은 신성함을 나타내는 백색으로 표시한다.

 

인도네시아 국기가 자주 논란이 되는 이유는 뭘까?   

 

인도네시아 국기는 서유럽의 프랑스 동남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 모나코의 국기와 형태와 색상이 같다. 폴란드 국기는 윗부분이 백색이 아래쪽이 적색으로 되어 있어 인도네시아 국기가 뒤집힌 것 같은 형상이다. 싱가포르 국기는 위쪽이 빨간색, 아래쪽이 하얀색이고 빨간색 부분에 하얀색 초생달과 별 다섯 개가 그려져 있어서, 언뜻 보면 인도네시아 국기와 비슷하다. 

 

모나코 국기는 그리말디 왕조를 상징하는 색으로, 1339년에 처음 사용되었고 1881년 4월 4일에 제정되었다. 모나코의 국기 비율은 4:5(또는 2:3)로 싱가포르의 국기, 인도네시아의 국기와는 비율이 다르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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