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하루 2,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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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하루 2,000명 넘어

기사입력 2023.05.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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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귀성객들이 시외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하루에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고, 30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정부는 28일 정오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67명이 발생해, 2020년 3월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총확진자 수가 6,771,072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일일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많은 37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자카르타에서 신규 확진자 656명이 발생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일확진자가 발생했다. 다음으로 서부자바에서 405명, 동부자바에서 349명, 중부자바에서 235명, 반뜬에서 139명, 발리에서 22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 급증은 이슬람 명절인 이둘피트리에 고향에 갔던 사람들이 돌아오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이둘피트리였던 23일에 384명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자카르타에서 신규 확진자가 일일 1,000명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2월 22일 이후 4개월 만이다.

 

보건부는 현재 사망률과 병상 점유율은 여전히 세계보건기구 기준보다 낮다며, 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모하맛 샤흐릴 보건부 대변인은 전체적으로 당황할 필요는 없지만 노약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여전히 대유행 상태로 새로운 변종의 출연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정부가 오미크론의 변종인 신형 아크투러스(XBB.1.16)을 경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을 위해 보건당국은 부스터 백신 도입하고 환자들에게 추가 접종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또한 증세가 있거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자가격리를 꼭 하라고 촉구했다.

 

그리피스대학교 소속 전염병 전문가 디키 부디만은 이둘피트리 휴가에서 돌아오는 사람들과 아크투러스 변종으로 인해 앞으로 2~3주간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증세는 팬데믹 초기의 2년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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