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슬람권 라마단 시작…한 달간 해 떠 있을 땐 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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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권 라마단 시작…한 달간 해 떠 있을 땐 금식

기사입력 2023.03.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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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이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 대부분의 이슬람권에서 시작됐다.

 

23일(현지시간)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종교부는 전날 저녁 라마단 초승달 관측에 성공했다며 23일 일출부터 라마단 금식일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등 다른 지역의 이슬람 기관들도 초승달이 관측됐다며 라마단 시작을 공식화했다.

 

무슬림의 5대 종교적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9번째 달이다.

 

라마단 시작일은 때때로 나라마다 하루 정도 차이 나기도 한다. 이는 초승달이 뜨는 날을 달의 시작으로 보는 이슬람력 때문이다.

 

현재는 위성 등을 통해 초승달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눈으로 확인해야 하니 삭과 초승달의 경계가 모호한 경우가 많고 날씨 등의 영향으로 초승달을 관측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과거부터 라마단은 국가마다 권위 있는 종교 기관이 초승달을 직접 관측한 뒤 라마단의 시작을 공식 발표했고, 이런 전통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종교부와 이슬람 최고 의결기관인 울레마협의회(MUI), 기상기후지질청(BMKG), 국회 종교위원회, 대법원 등이 모이는 이스밧(isbat·확인) 회의를 열고 달의 높이와 각도, 떠 있는 시간 등을 확인해 기준점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면 공식 라마단 시작을 선포한다.

 

올해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초승달을 관측해 23일부터 라마단이 함께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은 4월 2일부터, 이란과 인도네시아 등은 4월 3일부터 라마단이 시작됐다.

 

라마단이 시작되면 다음 초승달이 뜰 때까지 약 30일간은 일출부터 일몰 시까지 금식한다. 해가 지면 가족과 지인, 어려운 이웃 등을 초청해 함께 저녁을 먹는다. 라마단 기간 성대한 만찬을 이프타르라고 한다.

 

라마단.png
이프타르 풍경을 그린 그림 [이미지: 조코 위도도 대통령 트위터]

 

 

라마단 기간이 끝나면 이를 기념하는 이슬람 최대 명절 이드 알 피트리가 시작된다.

 

AP통신은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18억 명 이상의 무슬림이 라마단을 준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라마단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물가가 치솟고 터키와 시리아의 지진, 중동 지역의 분쟁 등으로 무슬림들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가운데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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