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40조원 규모 신수도 이전…수주지원단 이번엔 인도네시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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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원 규모 신수도 이전…수주지원단 이번엔 인도네시아 간다

기사입력 2023.03.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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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서 밤방 수산토노 수산토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08.30 / 연합뉴스 자료사]

 

원희룡 장관, 해외 고위급 인사 중 최초로 신수도 예정지 방문

신수도 개발협력·스마트시티 MOU…50여개 기업 참여

 

정부가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가장 많았던 인도네시아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

 

신수도 이전과 자카르타 경전철(LRT)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원팀코리아'로 이름 붙인 수주지원단 파견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카타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보낸다고 1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반 침하·인구 집중 문제가 심각한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섬 누산타라로의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2045년까지 5단계 계발계획에 따라 이전할 계획인데, 여기에는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수반된다.

 

인도네시아의 밤방 수산토노 신수도청 장관은 지난해 8월 방한해 한국의 인프라·교통뿐 아니라 문화를 포함한 모든 것('soul of Korea')을 수출해주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수주지원단에는 국토부와 세종시 조성을 담당해온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을 비롯해 건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문화·생활, IT 분야 5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공공기관도 함께한다.

 

국토부와 행복청은 오는 16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신수도청과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뉴시티(New City) 협력포럼'을 열어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을 현지에 알린다.

 

기업들은 ▲ 신수도·스마트 시티(LH·삼성물산) ▲ 모빌리티(현대차) ▲ 문화협력(SAMG엔터테인먼트)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신수도 개발 비전을 인도네시아 정부와 기업들에 제안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신수도 개발 협력 MOU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는 국영금융공사와 인프라·도시개발 관련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원 장관과 이상래 행복청장은 외국 고위급 인사로는 최초로 신수도 예정지 누산타라를 방문한다.

 

인도네시아는 특히 우리 스마트도시 기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주단은 현지에서 여는 '한-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로드쇼'에 인도네시아 국영·민간기업 등 주요 구매처를 초청해 우리 기업을 알리기로 했다.

 

삼성물산과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WIKA는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과 메트로 협력 MOU를, LG CNS는 인도네시아 기업과 스마트공항 솔루션사업 협력 MOU를 맺는다.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우리 기업들의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체결한 중전철(MRT) 개발협력 MOU를 바탕으로 자카르타 도시철도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원 장관은 자카르타 주지사와 함께 우리 기업이 건설한 자카르타 LRT 1A단계를 시승한 뒤, 후속사업인 LRT 1B단계 참여를 타진하기로 했다.

 

교통부 장관과 만나서는 지방공항을 포함한 한-인도네시아 노선 다변화를 논의한다. 지금은 인천-자카르타, 인천-발리 노선만 운행 중이다.

 

원 장관은 또 인도네시아 현지의 현대차 공장과 현대엔지니어링 정유공장, 수자원공사 탄소중립 정수장을 찾아 우리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주요 인프라 협력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신수도·도시철도 등 우리기업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온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원팀코리아로 우리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아세안 시장에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IT, 문화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우리 기업들의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토부·기재부·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KIND·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조직인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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