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니기업열전13] 흙수저 신화 알파마트 창업자 '조꼬 수산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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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기업열전13] 흙수저 신화 알파마트 창업자 '조꼬 수산또'

기사입력 2022.12.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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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수산또.jpg
알파마트 창업자 조꼬 수산또

 

1960년대 말 자카르타 전통시장에서 아버지가 운영하는 구멍가게에서 식료품을 팔던 청년 조꼬 수산또(Djoko Susanto, 중국이름 Kwok Kwie Fo)가 미화 38억 달러(포브스, 2022년 12월 현재) 규모의 자산가로 인도네시아 1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부호 순위는 753위이다.

 

조꼬 수산또가 소유한 편의점 체인 운영회사 알파마트(Alfamart, PT Sumber Alfaria Trijaya)는 현재 같은 업계의 인도마릇(Indomaret, PT Indomarco Prismatama)과 1위 자리를 놓고 우열을 가리기 힘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알파마트는 인도네시아에 총 1만 9천여 개와 필리핀에 1천200여 개 점포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알라딘 샤리아 은행(Bank Aladin Syariah)을 인수해 금융산업에 진출하는 등 신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알파마트 매출과 순이익 급증했다.

 

1950년 2월 9일 자카르타에서 태어난 조꼬 수산또는 17살 때 자카르타 아르주나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파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학업을 중단한다. 

 

1976년에 아르주나 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가게가 불타자, 조꼬 수산또는 담배 유통업으로 업종을 전환하면서 귀인을 만난다. 

 

1980년대에 인도네시아 담배 제조판매 대기업 삼뿌르나(H.M Sampoerna)의 3세 경영자 뿌뜨라 삼뿌르나를 조우하면서 본격적으로 담배 마케팅에 뛰어든다.  

 

조꼬 산또소는 삼뿌르나그룹을 인도네시아 담배업계 2위로 끌어올리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담배의 신(Dewa Rokok)이라는 별칭도 얻는다.

 

삼뿌르나그룹에서 조꼬 수산또는 1989년 신사업인 소매유통업을 시작해 사업을 확장하던 중, 삼뿌르나그룹이 2005년 미국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에 매각됐다. 다행히 필립모리스는 소매유통 부문에 관심이 없어 인수하지 않았고, 조꼬 수산또가 소매유통 부문을 접수했다.

 

인도네시아 소매유통업계에서 전통적인 강자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었으나 최근 편의점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2년 넘게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사회적 활동 제한이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실적이 부진한 실정이다.

 

피치가 올해 6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인플레이션으로 소매 판매지수(RSI)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알파마트와 인도마릇은 올해 각각 1천여 개의 매장을 확장했다. 

 

편의점이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강자로 부상한 이유로 △코로나 이후 소비자들이 가까운 거리를 선호 △편의점의 상품 구색도 슈퍼마켓 못지않게 다양해짐 △택배와 ATM, 공과금 결제, 송금 등 다양한 서비스 확대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 마케팅 활동을 들 수 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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