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병원·관공서 등 피해…100㎞ 떨어진 자카르타도 '흔들'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찌안주르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 이 지역 건물 등이 무너지면서 최소 44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21분(현지시간) 서부자바주 찌안주르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10㎞였다.
이 지진으로 최소 44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또 가옥과 관공서, 병원 등 수십 채의 건물이 부서졌다.
찌안주르 병원에서는 지진이 발생하자 환자 수백명이 지진을 피해 병원 앞마당으로 대피했다. 또 이슬람 기숙학교도 건물이 일부 손상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옥이 부서지기도 했다.
찌안주르에서 직선거리로 100㎞ 정도 떨어져 있는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일부 건물이 흔들리며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고층 빌딩이 몰려있는 자카르타 중심 업무지구에서는 건물이 흔들리면서 안에 있던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구가 움직이고 벽이 갈라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나기도 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