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한국과 북부술라웨시 주도 마나도(Manado) 등 인도네시아 여러 지역에 취항하는 신규 직항 노선을 계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제 일간지 비즈니스인도네시아 보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북부술라웨시 주정부는 지난 9월 16일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한국과 마나도 직항 노선 운항 등을 골자로 하는 ‘관광 및 경제의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 올리 돈도깜베이 북부술라웨시 주지사,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대통령, 간디 술리스티얀또 주한인도네시아대사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인천, 부산 및 제주 등 한국에서 마나도를 연결하는 신규 노선을 연내에 개설하고,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이 되는 2023년에 한국에서 발리, 롬복, 자카르타, 족자카르타를 연결하는 직항로 개설을 추진한다.
또 제주항공의 새로운 노선 개설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10개의 새로운 발리(10 New Bali’s)’ 정책 실현을 위해 그리고 양국간 경제·문화·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올리 주지사는 마나도는 한국에서 여객기로 5시간 정도 걸리는 전략적인 위치에 있다면서, 신규 항로가 북부술라웨시는 물론 한국 관광을 증진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리 주지사는 이어 마나도 사람들이 여행을 좋아하는 만큼 직항 노선이 개설되면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나도 주변에는 맑고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져 있어 스노클링과 다이빙 포인트가 곳곳에 있다. 마나도 앞바다의 부나켄 국립공원에는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가 있으며, 주변에도 관광명소가 많다. [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