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특수학교 지원한 최병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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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지원한 최병우 사장

기사입력 2011.12.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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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우 사장

지난 22일 서부자바주 까라왕 띠무르에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듣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특수학교(SLB ; SEKOLAH LUAR BIASA)의 개교 행사였다.

이 특수학교가 개교를 하게 된 데는 교민 기업인 최병우 사장(ANEKA PANEL INDONESIA)의 지대한 지원이 있었다.

아래는 최병우 PT ANEKA PANEL INDONESIA 사장과의 일문일답.

-- 정말 큰일을 하셨네요. 어떻게 이런 일을 하게 되었나요.

▲ 제가 운영하는 공장 뒤편에 낡은 학교가 있어서 교실 4개를 새로 지어주었어요. 그때 알게 된 선생 한 사람이 특수학교를 설립하려 한다며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 내려앉아 형편없이 낡은 주택을 학교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리하고 개조해주게 되었어요. 우연히 공부하는 모습을  봤는데,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열심히 가르치고 배우는 게 감동적이었어요. 

-- 가장 큰 보람을 느끼신 때는 언제였나요.

▲ 원하는 학생들에게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수업은 매주 목요일 공장 안에서 하는데, 목요일이면 선생님이 오시는지 확인하는 아이들, 반짝이는 눈빛이 배우려는 열의에 빛나는 것을 볼 때면 절로 힘이 나고 희망을 보는 듯 해서 기분이 좋아지지요. 그런 아이들이 부모들의 관심 밖에 있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요.

-- 앞으로 어떤 계획들 가지고 계신지요.

▲ 정말 아까운 아이들이 몇 있어요. 다행히 저를 통해 후원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장학사업을 시작하려해요. 우선은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를 잘 키워보고 싶고, 보청기를 끼고 있는 학생을 봤는데 그 학생이 수술해서 자유롭게 들을 수 있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고쳐주고 싶어요. 그리고 특수학교를 나온 남학생을 고용해서 일자리를 갖게 해주어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 며칠 전 색동회 송년회 때 멋진 모습을 봤는데, 색소폰 외에 다른 취미활동이 있으신지요.

▲ 마라톤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사진을 독학했어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요. 

최 사장은 마라톤동호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이 찍은 여행사진으로 달력을 만들 정도로 여행과 사진을 좋아한다. 현재 한인회 부회장이며 2011년에는 대한체육회 인니지부 부회장으로 전국체전 첫 출전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과 감격을 함께 하기도 했다. [한인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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