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중국이 육류 수입 중단" 뉴스에 호주·뉴질랜드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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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육류 수입 중단" 뉴스에 호주·뉴질랜드 '화들짝'

기사입력 2022.08.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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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인니 구제역 확산에 정부가 호주산 육류 수입 중단" 보도

호주·뉴질랜드 "중국이 육류 수입 중단 통보한 적 없어"

 

중국이 인도네시아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호주와 뉴질랜드산 육류 수입을 중단했다는 중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으나 호주와 뉴질랜드 정부는 관련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양국의 육류 수입을 중단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와 관련한 논란을 보도했다.

 

중국의 축산업 전문 매체 '세계육류수입보고서'(World Meat Imports Report)는 14일 중국 정부가 인도네시아 구제역 확산을 우려해 호주와 뉴질랜드산 농축산물에 대한 통관을 중단하고 이 사실을 관련 업계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는데, 발리가 인근 국가와 교역이 활발해 다른 지역으로 구제역이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매체는 정보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뉴스가 다른 외신을 타고 전파되면서 파장을 낳았다.

 

이에 양국의 정부는 이날 "중국 정부의 공식 통보를 받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호주 농무부 대변인은 "소문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서 "베이징에 있는 호주 대사관이 중국 세관과 연락을 취했지만 어떠한 공식적인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정부도 수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뉴스를 보도한 한 중국 매체는 15일에는 "통관이 정상적으로 다시 이뤄지고 있다"고 다시 보도해 앞선 보도의 진위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선 가축의 구제역 전염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호주는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하며, 구제역 발병 우려가 커짐에 따라 방역 당국이 위험 관리를 위해 매우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중국과 호주간 불편한 외교 관계 때문에 발생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된다.

 

앞서 중국 정부는 호주의 육류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규제한 바 있다.

 

앨버니지 총리는 방송에서 중국에 와인과 석탄, 보리 등에 대한 기존 무역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호주의 전 정권 때 외교 관계가 악화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양국의 경색된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중국이 수입품에 대한 징벌적인 조치를 끝내는 데 달렸다"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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