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터뷰] 이강현 신임 코참회장 "지상사와 기관 등 회원사 확대·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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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강현 신임 코참회장 "지상사와 기관 등 회원사 확대·개편"

기사입력 2022.06.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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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코참 회장(오른쪽)과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 [데일리인도네시아]

 

[인터뷰] 이강현 신임 코참회장 "지상사와 기관 등 회원사 확대·개편"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이하 코참, KOCHAM)의 회원사가 그동안 제조업 중심이었다. 앞으로 다양한 산업과 지상사, 기관도 다수 참여하는 단체로 확대·개편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라고 이강현 신임 코참 회장이 지난 5월 20일 재인도네시아 한인회가 발행하는 한인뉴스와 데일리인도네시아 공동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에서 28년간 근무한 후 현대차로 옮겨 3년차가 된 이강현 코참 회장은 “탈중국화 현상이 코로나19 사태로 가속화되고 있으며, 베트남에 집중됐던 일부 제조업종이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있는 만큼 현지 한인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새롭게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1·2대 회장인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과 3·4·5대 송창근 KMK그룹 회장과 달리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부사장을 거쳐 현재 현대차 아태권역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코참의 기틀을 마련하고 발전시킨 송창근 전 코참 회장에게 감사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2013년 코참 회장에 선임된 송 전회장은 1993년 코참의 전신인 한인회 산하 상공분과위원회 사무총장부터 활동하면서 코참의 기틀을 확립하였으며, 그동안 한인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발생할 때마다, 인도네시아 관련 부처와의 논의를 통해 협의점을 도출해내고, 인도네시아 주재 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서한을 작성하여 현지 정부에 전달함으로써 한인 기업의 권익 보호와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왔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가 올해 11월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만큼 코참은 이에 걸맞게 한인 기업의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코참은 한인 기업의 대변인은 물론 길잡이 역할을 하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비전과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이강현 신임 코참 회장과의 일문일답

 

재인도네시아 한국기업 생태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데

 

- 최근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롯데케미칼 등 한국의 첨단산업과 대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탈중국화 기조와 베트남 정부의 유연성 감소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망을 원하는 기업들이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있다. 한국 대기업 가운데 인도네시아 진출을 확정했거나 모색하는 기업들이 많다. 대기업이 진출할 경우 관련 기업들이 동반 진출하게 되어 현지 한인경제 생태계를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중소기업들도 인도네시아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코참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코참의 대응은

 

- 코참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한국대사관 등과 대책회의를 여러 차례 열어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의료기기를 기부하고, 한인회의 교민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의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참여해, 한인 기업에 근무하는 한국인과 현지인 직원의 백신 접종을 지원했다. 

 

한인 기업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은 

 

- 신생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엔젤투자자’를 연결시켜 서로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행정전산화와 시스템화로 인해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코참은 빠르게 바뀌는 인도네시아 정책들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한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아울러 법률 및 국세 자문단 제도와 고충처리위원회 활동을 강화하여 한인 기업을 도울 것이다. 

 

향후 코참 운영 방안은

 

- 그동안 코참의 회원사는 제조업체 중심이었다. 앞으로 다양한 산업과 지상사, 한국 정부 출연기관이 참여하는 단체로 확대·개편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 미진한 코참의 정관은 개정하고 한인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선배 기업인들을 자문위원으로 모시고, 수석부회장 체제를 2인에서 3인 체제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일반회원사가 200여개있는데, 회장단 54개사, 이사 회원사 50개사로 확대한다  

 

주재국 정부 관련 부처와의 소통과 활동은

 

- 코참은 2001년부터 국제상공회의소(IBC)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상공회의소 일본, 싱가포르, 유럽 등 외국인 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대정부 활동을 강화하고 투자 유치에 협력하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재국 정부의 경제 정책을 입안하는데 협력을 강화해 한인과 한국 투자기업의 권익보호와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요량으로 활동하겠다. 

 

인도네시아 현대차가 현지에서 연착륙했는데, 향후 현지 전략은

 

- 최근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서 핫(hot)한 기업으로 떠올랐다. 인도네시아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거점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현지 미래 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되고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확신한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식 후 아이오닉5 양산을 시작했고 소형 SUV 크레타도 수출했다.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등 다양한 모델을 속속 생산·출시하고 있다. 

 

차세대 청년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 선배 기업인들이 닦은 토대 위에 후배들은 전문성을 함양해 현지에서 뿌리내리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업무처리 능력을 배양하고, 일에 대한 열정 그리고 도덕성을 잃지 않는 후배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바쁜 일정 속에 건강관리 및 생활 습관은 

 

-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주로 점심은 먹지 않고 그 시간에 운동을 한다. 쏟아지는 일처리를 위해 순간순간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한다. 이외에도 현지 사회에 기부와 봉사 활동하는 것도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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