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도네시아 "코로나 급증세 정점 꺾여…9월 정상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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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코로나 급증세 정점 꺾여…9월 정상화 목표"

기사입력 2021.08.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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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일일 확진자 그래프…7월 중순 정점찍어 [인도네시아 보건부]

 

검사 줄어 일일 확진자 2만명대↓…9일까지 제한조치 연장


인도네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세가 꺾였다고 현지 보건부 장관이 발표했다.


일일 확진자 수는 검사 인원 감소 영향이 있긴 하지만, 5만명대에서 2만명대로 줄었다.


3일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 급증세가 정점을 지나 호전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자바와 발리에서 정점이 꺾였음을 알 수 있다"고 전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병상 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개선 신호를 확인했다"며 "계속해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지만, (정점이 지났음에) 감사할 일"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6월부터 인도발 델타 변이가 전국으로 고르게 퍼지면서 7월까지 두 달 동안 확진자 158만7천955명, 사망자 4만3천541명이 늘었다.


6∼7월을 거치며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거의 두 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보건 당국은 7월 중순에 급증세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일일 확진자 수는 7월 31일 3만7천여명, 8월 1일 3만여명, 전날 2만2천여명으로 급감했다.


다만, 인도네시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검사 인원에 따라 들쭉날쭉하다.


일일 확진자 5만명 기록 당시 하루 검사 인원은 17만명(검체수 24만개)이 넘었지만, 전날 검사 인원은 10만6천명(검체수 15만개)에 불과하다.


전날 검사 인원 대비 양성률(안티젠 포함)은 20.98%로 많이 줄긴 했지만, 정확도가 높은 유전자증폭(PCR)검사만 따지면 여전히 39.48%이다.


비싼 PCR 검사비 때문에 증세가 뚜렷한 현지인들만 검사해서 양성률이 높은 특징도 있다.


자카르타의 코로나19 병상 점유율은 90%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56%까지 내려왔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전날 저녁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자바섬·발리섬 등에 발령된 '4단계 사회활동 제한조치'(level4 PPKM)를 이달 9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일일 확진자, 회복율, 병상 점유율 등 여러 지표가 전국적으로 개선됐다"며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9일까지 기존의 조치를 연장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3일∼20일 '비상 사회활동 제한조치'(Emergency PPKM)를 자바섬·발리섬에 발령하고, 재택근무·외식금지·쇼핑몰과 상점 영업정지·교통량 제한 등의 규제를 시행했다.


또, 같은 달 21일부터 25일까지 규제를 연장하면서 내용이 거의 같음에도 '비상'이라는 단어를 빼고 '4단계 사회활동 제한조치'(level4 PPKM)를 적용한다고 바꿔 불렀다.


이어 7월 26일∼8월 2일에는 4단계 사회활동 제한조치를 연장하되, 재래시장, 길거리 음식점, 이발소, 세탁소, 세차장 등의 영업 제한을 완화했다.


선임 장관인 루훗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9월 경제활동 정상화를 목표로 한다"며 "경제활동 재개는 백신 접종과 검사, 추적, 치료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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