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현대차, 인도네시아 '코로나 폭증'에 의료용 산소 직접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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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네시아 '코로나 폭증'에 의료용 산소 직접 생산

기사입력 2021.07.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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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폭증' 인도네시아 지원…현대차공장, 산소생산 아이디어 [현대차인도네시아법인 제공]

 

코로나 폭증 사태로 의료용 산소 부족 현상이 심각한 인도네시아에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생산 공정을 위한 압축공기 생산동에 60만 달러(7억원) 규모 설비만 추가하면 의료용 산소를 직접 생산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나섰다고 2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9일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은 자카르타에서 루훗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을 만나 의료용 산소 생산 설비 구축계획을 공개했다.


자카르타 외곽 버까시 델타마스 공단의 완성차 공장 설비를 직접 활용해 의료용 산소부족 현상 해결을 지원하는다는 구상이었다.


현대차 공장에는 자동차 생산공정에 필요한 압축공기 생산동이 있는데, 압축기와 드라이어 등 기존 장비에 일부 장비를 추가하면 압축공기에서 의료용 산소만 뽑아내 산소통에 담을 수 있다.


이 본부장은 "루훗 장관의 산소공급 지원 요청을 받고 어떻게 도와줄까 생각하다가 우리 공장의 설비 활용 방법이 생각났다"며 "새로운 산소공장을 짓는 것보다 훨씬 짧은 시간과 비용으로 의료용 산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은 다음 달 말부터 일단 연말까지 매달 40t의 의료용 산소를 생산해 버까시 정부 등을 통해 인근 병원에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은 의료용 산소를 직접 생산하더라도, 첫 자동차를 올 연말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


현대차는 아울러 20만 달러(2억3천만원) 상당의 의료용 산소통, 이동식 산소발생기 등도 인도네시아에 지원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부터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는 하루 5만명 안팎, 사망자는 하루 1천명 이상 치솟아 코로나19 병상과 의료품은 물론이고 병원마다 산소 부족에 시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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