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동부자바서 준봉쇄 반대 기습 시위… 경찰, 15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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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자바서 준봉쇄 반대 기습 시위… 경찰, 150명 체포

기사입력 2021.07.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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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수루안 2.jpg
경찰에 체포된 시위대 청년 [자띰나우 캡처]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5만명을 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동부자바 주 빠수루안 지역에서 지난 15일 수백 명의 청년이 행정 당국의 준봉쇄 조치인 ‘비상사회활동제한조치’(PPKM Darurat)에 반대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도심에 있는 빠흘라완 거리와 와히딘 거리에서 수백 명의 청년이 갑자기 집결해 시청을 향해 행진하려다 경찰에 저지됐다. 이들은 걷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행렬에 합류했고 모형 관과 포스터를 들고 시위했다. 


상당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위 참가자들은 경찰의 해산 명령에 일부 자진해산했으나, 일부 시위 청년들은 돌을 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 


경찰은 이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비상사회활동제한조치에 반대하자는 선동 글을 보고 모인 것으로 보고 배후 세력을 수사 중이다.


빠수루안 경찰은 시위 참가자 150명을 체포해 이날 경찰서 마당에 모아놓고 코로나19 검사부터 진행했다.


경찰서장은 "청년들의 행동에 유감을 표한다. 이들은 지역사회에 큰 소란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작년 10월 빠수루안 시청 앞에서 열린 옴니버스법 반대 폭력시위 동영상이 전날 시위 동영상으로 둔갑해 퍼지기도 했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마트라섬 반다르람뿡에서는 상인들이 경찰을 향해 비상사회활동제한조치에 불만을 터트리는 동영상이 녹화돼 SNS에 퍼졌다.


상인들은 경찰과 말을 주고받다 감정이 격해지면서 "체포하고 싶으면 체포해라. 하지만 난 범죄자가 아니다"라고 소리쳤고, 경찰도 "이곳에 있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맞받아쳤다.


한 상인은 "내 아이들을 어떻게 먹이고, 학비는 어떻게 내라는 거냐"며 경찰에게 "당신은 계속 월급을 받지만 나는 영업도 못 하고, 먹을 것도 없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상점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다르람뿡 경찰서장은 해당 동영상과 관련해 "별일 아니다. 다 정리가 됐다"고 언론에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이달 3일부터 20일까지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과 발리섬에 내려진 비상사회활동제한조치의 4주 이상 연장이 당연시되고 있다.


준봉쇄령이 발령된 지역은 필수업종 외 100% 재택근무와 외식금지, 쇼핑몰 휴업, 교통량 제한 등 규제를 시행 중이다.


작년 3월부터 계속된 코로나 사태로 인도네시아의 실업자·빈곤층은 계속 늘고 있고, 최근 준봉쇄령이 내려지면서 시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자카르타 수도권에서는 아직 반(反) 정부, 반(反) 비상조치 집단행동이 없지만, 시민들은 비상 제한 조치가 길어져 남아프리카공화국처럼 소요사태가 발생할까 봐 우려하고 있다.


남아공은 지난주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이 자신의 부패 혐의를 조사하는 사법위원회에 출석을 거부한 후 구금되자 출신지 콰줄루나탈과 경제 중심 요하네스버그를 중심으로 상가 등에 대한 약탈과 방화가 확산했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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